내용요약 콜라겐, 비타민 A나 비타민 C, 철 등을 추가로 같이 섭취함이 바람직
수용성콜라겐.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4일 수용성콜라겐 관련 키워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콜라겐은 동물의 뼈와 피부에 주로 존재하며 연골, 장기 막, 머리카락 등에도 분포되어 있는 경단백질로 물고기 비늘의 성분이기도 하다. 교원질이라고도 하며 섬유상 고체로 존재한다.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복잡한 가로무늬 구조로 되어 있으며 물 ·묽은 산 ·묽은 알칼리에 녹지 않지만 끓이면 젤라틴이 되어 용해된다.

콜라겐은 피부 수분 양에 관여하기 때문에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 노화, 관절 약화, 혈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섭취 및 경구 투여 시에는 단백질 분해 과정을 통해 글라이신, 프롤린 등의 아미노산들로 분해된 후 흡수되기 때문에, 부족한 콜라겐을 섭취를 통해 보충하려면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 A나 비타민 C, 철 등을 추가로 같이 섭취함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부에 바르는 제품으로 콜라겐 분자나 섬유 자체가 첨가된 제품도 시장에 있으나, 단백질은 고분자이기 때문에 피부를 투과하지 못해 이 역시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점막에 필름 형태로 붙임으로써 이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콜라겐 섬유 대신 콜라겐의 생성 촉진제나 분해 억제제를 첨가한 제품도 있다. 피부에 레티놀과 비타민 C 등을 도포했을 때 피부의 콜라겐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이용하는 화장품에 이 성분들이 들어간다. 최근에는 콜라겐 분해 촉진 효소의 분비를 억제하는 성분을 도입하여 피부의 콜라겐 함량이 유지되도록 하는 쪽으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일시적인 피부 주름 개선을 위해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도 쓰이고 있으나, 이렇게 주입된 콜라겐은 수개월 후 피부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시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알려져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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