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당갈 감상한 국내 에디터 "잊히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는 그들의 의지가 돋보여"
당갈. / 영화 '당갈' 포스터 캡처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니테쉬 티와리의 인도 영화 ‘당갈’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시선이 눈길을 끈다.

영화 ‘당갈’은 편견을 딛고 인도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여성 레슬러 자매와 그들을 챔피언으로 키워낸 아버지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당갈’은 힌두어로 레슬링을 뜻한다.

영화 ‘당갈’을 감상한 한 국내 에디터는 “감동 실화를 택한 '당갈'은 할리우드 부럽지 않은 세련된 연출과 신파에 빠지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 거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161분을 빈틈없이 꽉 채운다”라며 “액션 장면 못지않게 실감 나게 재현한 경기 장면은 스크린을 압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동안 홀대했던 레슬링이라는 비인기 종목에 미안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라고 말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국내 에디터는 "금메달, 1등만 요구하는 게 불편하지만, 그래서 잊히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는 그들의 의지가 더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해당 영화를 관람한 국내 네티즌들 또한 “가상의 히어로가 아니라, 진짜 인도의 영웅 이야기. 영화 런타임 긴데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10점밖에 줄 수 없는 게 안타깝다. 히어로물의 홍수 속에서 진짜 히어로가 나오는 영화“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당갈'은 지난 10월 열렸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오픈 시네마로 상영됐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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