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네티즌들 "악플러, 도저히 살인자가 아니라고 할 수가 없다"
구하라·설리. / 설리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가수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루머의 루머의 무러-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을 감상한 시정자들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한 블로거는 "방송 전 '내가 설리만큼 이쁘고 그 정도 돈 벌면 난 누리면서 살 텐데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하고 생각했다"라며 "방송을 보면서'이 사람 참 많이 힘들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언론사의 기사들이 참 쓸데없는 말에 시비를 걸고 트집을 잡아 부풀려져서 나와 있다"라며 "원래 악플은 안다는 사람이지만 더 생각하고 조심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다른 네티즌은 "진심으로 어쩜 그렇게 역지사지가 안 되는 것이며 양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사실 마음속으로는 자기도 부끄럽고 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질책을 받을까 싶어 저렇게 뻔뻔한 척하는 것일까?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거의 소시오패스 급인데 참 이상하다. 다들 최소한 초중고 다니면서 부모님, 선생님 밑에서 가르침 받고 또래 친구와의 관계에서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을 텐데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 있나 싶다. 요즘 인간의 행태를 한 사탄들이 참 많은 것 같다"라며 "겉모습만 사람이라고 해서 절대 내면까지 사람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알기야 했지만, 이춘재 같은 인간처럼 직접 물리적으로 살인을 한 적이 없더라도 도저히 살인자가 아니라고 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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