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KBS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백꽃 필 무렵'의 경우 KBS 미디어를 통해 넷플릭스에 단일 공급함에 따라 수출 등에 대한 매출을 지분 비율만큼 인식하게 돼 올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회사가 제작한 작품이 KBS를 통해 우회적으로 넷플릭스에 공급됐기 때문에 넷플릭스 레퍼런스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형 OTT업체와의 거래선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는 청춘기록 등 드라마 4~5편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으로 핫이슈가 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쓴 정보훈 작가를 새로 영입해 작가 역량이 다시 한번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류 드라마의 선봉장이었던 겨울연가에 대한 후속작으로 겨울연가2 제작을 기획 중에 있다”며 “한한령 해제 조짐으로 한중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연가2 제작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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