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예시./자료=국토부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단번에 예약 및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들었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예약 및 결제를 한 번에 통합해 할 수 있는 시스템(MaaS) 개발을 위한 제3차 실증사업을 오는 27~29일 제주도에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교통수단을 통합해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MaaS 앱과 교통수단 간의 결제·정산 플랫폼, 차량 탑승 확인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탑승자인식장비) 개발 3가지로 나눠져 있으며 실제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증사업도 포함돼 있다.

현재 기술 개발은 마무리 단계로 1, 2차 실증사업을 끝마쳤으며, 마지막 3차 실증사업을 앞두고 있다.

3차 실증에서는 1, 2차에서 수행한 시나리오 기반의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앱에서 이용자 특성에 맞는 최적의 교통수단을 추천하는 기능까지 포함해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실증사업을 통해 시스템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올해 말에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시스템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