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정은, 서부전선 방문해 해안포 사격 지시 명령, 국방부 "9·19 합의 위반...유감"
대한체육회, "9·19 남북정상선언 당시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합의"
국방부 북한.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국방부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해안포 사격 지시와 관련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25일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언론매체에서 밝힌 서해 완충 구역 일대에서의 해안포 사격훈련 관련 사항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지난 2018년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충실히 이행해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은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서부전선 창린도 방어대 시찰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안포 중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목표를 정해 사격을 지시하기도 했다.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오는 26일 서울-평양, 올림픽으로 함께 꿈꾸는 평화 미래를 주제로 2032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공감 포럼을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해당 포럼은 지난 2018년 9·19 남북정상선언에서 두 정상이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기로 합의한 이후, 대한체육회와 유관 부처의 기관장,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