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하반기도 '인기만점'
하이트진로 '테라', 하반기도 '인기만점'
  • 김호연 기자
  • 승인 2019.11.25 18:31
  • 수정 2019-11-25 18:31
  • 댓글 0

홍보 모델들이 '테라'를 홍보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지난 3월 출시한 하이트진로 ‘테라’가 시장에 안착했다는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하이트진로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2억원으로 전년대비 6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80% 증가한 5290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173.74% 증가한 258억원을 기록했다.

테라 판매 상승과 함께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다. 테라를 생산하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3분기 가동률은 각각 68.9%와 45.7%로 1분기 42.3%와 26.1% 대비 급등했다.

테라는 1년 중 가장 큰 수확의 계절이자, 맥주 성수기인 지난 7·8월에만 2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하반기 판매에 더욱더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출시 초부터 빠른 시장 확산 속도로 3개월 만에 대세 맥주로 자리 잡은 테라가 올 여름 맥주 시장을 제대로 흔들었다.

테라는 지난 8월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 병(330ml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꼴로 병을 누이면 지구를 한 바퀴(4만2411.5km) 돌릴 수 있는 길이(4만6500km)의 양이다. 출시 101일 만에 1억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아 다시 1억병을 판매, 판매 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테라의 돌풍으로 여름 성수기 시즌 유흥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테라를 포함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나 상승했다.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와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 ‘제5회 전주가맥축제’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 EDM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를 개최하는 등 여름 성수기 동안 소비자들이 테라를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전주가맥축제에서는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8만병 공급해 완판했다. 궂은 날씨 뒤 극강의 더위가 지속됐음에도 방문객 11만명이 축제를 찾았다. EDC KOREA 2019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 진행한 것으로 공식 후원사로서 역대급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지난 8월 열린 '제5회 전주가맥축제'에서 테라를 진열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또, 지난 9월에는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이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테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관계자는 “테라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철학은 미식문화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미쉐린 가이드의 방향성과도 잘 부합하여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새로운 공식 맥주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맥주는 오랜 시간한국 전체 주류시장의 5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주류 중 하나이며, 한국의 식음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파트너사가 된 하이트진로 테라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주최하는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2019’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의 성공요인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며 전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또한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되어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실현해서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5년간 지구 곳곳을 돌아 가장 청정한 원료를 찾으려 노력한 끝에, 인위적인 주입이 없는 자연주의적 공법을 연구해 최선의 주질을 개발하게 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2분기부터 맥주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4분기에도 매출 성장률이 3분기 대비 증가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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