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K5 외장 전측면/사진=기아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다음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가 사전계약 사흘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쐈다. 이는 기아차 모델 중 역대 최단기간 내 이뤄낸 성과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3세대 K5의 계약대수가 사흘 만에 1만 2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6월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16일 기록을 깼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고객 반응 속도는 기아자동차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빨랐다”며 인기를 실감했다.

사전 계약 첫날 대수만 보더라도 기존 2세대 K5의 올 1~10월 한 달 평균 판매대수 3057대보다 약 2배가 많은 7003대가 계약됐다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3세대 K5 출시가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K5의 사전계약 신기록은 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간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수요가 무려 19.8%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3세대 K5가 역대급으로 빠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한 눈에 각인될 정도의 강렬한 디자인의 영향이 컸다”며, “특히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통해 다른 중형세단들과 확실히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3세대 K5의 외관은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 적용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전면부 ▲패스트백 스타일과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측면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고급감과 안정감을 구현한 후면부 등을 통해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3세대 K5 내장/사진=기아자동차

대표적으로 ▲음성 인식 차량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카투 홈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전송 서비스 ▲테마형 클러스터 ▲기아 디지털 키 ▲빌트인 캠(주행 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번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원~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430만원~317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636만원~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090만원~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만원~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사전계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아자동차 멤버십 ‘레드멤버스’ 전용카드로 15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포인트 선지급)를 이용한 사전계약 고객의 경우 1년 간 외관 손상을 보상해주는 ‘K-스타일케어’ 서비스에 무상으로 가입시켜준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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