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과 같은 자동차 부품사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여러가지 시장 우려가 존재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세 지속에 따라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에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전기동력원으로의 전환은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임은 물론, 미래 이동성의 변화과정에 있어 기반기술이자 시작점"이라며 "자동차 부품 기업 중 전동화 관련 중장기 수혜 가능 기업은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라 높은 외형 성장 가시성 확보했으며, 최근 주가 하락폭이 컸던 한온시스템은 전동화 핵심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주이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장 성장 본격화에 따른 투자회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중국 전기차 시장 상황은 지금이 최악"이라며 "2020년 주목할 만한 전기차 신모델은 (중국) 상해공장에서 생산이 본격화되는 테슬라모델3와 바이튼(M-Byte), 폭스바겐 ID.3 등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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