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실적이 점차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업황 반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은 최근 전 지역에서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아시아 권역의 업황 급락을 주도했던 인도, 터키, 베트남 지역 가격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 권역의 가격 반등은 유동성 확대에 따른 경기 반등 기대감이 실물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 국가들은 포스코의 주력 수출 지역으로, 가격 반등은 곧 수출 마진 개선을 의미해 내년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 수급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포스코 공장 가동률 안정화 구간에서 전방 산업 수요처의 재고 비축 수요가 업황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런 업황을 감안할 때 포스코 실적은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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