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과 '겨울왕국2'가 협업해 2개 브랜드에서 출시한 엘사 코스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랜드리테일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와 협업해 내놓은 상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겨울왕국2’의 개봉을 맞아 관련 상품을 총 80억원 규모로 준비해 출시했다. 로엠걸즈와 코코리따, 신디키즈, 치크, 앙떼떼 등은 겨울왕국2 관련 상품을 총 61종 출시해 현재까지 절반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엠걸즈, 코코리따 등 2개 브랜드에서 출시한 ‘엘사 드레스’는 출시 첫 주 물량 50%를 소진할 만큼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2주차를 맞은 현재 두 브랜드의 전체 물량은 영화 개봉 직후 품절이 되는 바람에 추가 기획과 생산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브랜드의 엘사 드레스 이외에도 신디키즈의 ‘엘사 스팽글 맨투맨’, 치크의 ‘눈꽃 샤 망토 맨투맨’, 앙떼떼의 ‘실내복 세트’ 등이 판매율이 50%를 넘겼다.

‘엘사 스팽글 맨투맨’은 엘사와 안나로 변하는 스펭글을 가슴팍에 부착한 맨투맨으로 인기 사이즈가 모두 품절됐다. ‘눈꽃 샤 망토 맨투맨’도 눈꽃과 망토 디테일을 살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 모두 판매율 60%를 기록했고, ‘실내복 세트’ 또한 엘사와 눈꽃 그래픽으로 디테일을 살려 판매율 50%를 기록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영화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어린이 사이에서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하는 ‘잇템’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라며 “제보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보채는 소리에 제품을 공수하기 위해 부모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왕국2 관련 상품은 내년 봄까지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라며 “겨울왕국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겨우내 적극적으로 상품 홍보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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