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감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6일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오산시청 동측 일원 농경지에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PFV(Project Financing Vehicle)을 설립해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68만6932㎡(사업제안서 기준) 면적에 지식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이 공급된다. 투자금은 총 7500여억원에 달한다. 

지난 4월 1일 오산시가 민간사업자 공개 공모를 실시한 후 7월 3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케이알산업·새천년종합건설·이엠종합건설·이에스개발·에코앤스마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산시청은 2020년 상반기 주민 공람 절차를 거쳐 9월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 및 시의회 출자 승인을 완료하고, 10월 PFV(Project financing Vehicle·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1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승인, 용지보상에 이어 2022년 착공에 나서 2024년 단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에만 새만금태양광, 파주에드워즈부지,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등 대규모 투자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번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 협약식을 계기로 오산시와 적극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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