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CJ CGV에 대해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B증권이 27일 CJ CGV에 대해 "CGI홀딩스의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GI홀딩스의 투자유치로 해외사업 투자재원 확보 및 전사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앞서 CJ CGV는 해외 지역의 사업을 통합한 후 외부자본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지분 100%와 베트남 지분 100%, 인도네시아 지분 28%를 중국 사업의 지주회사인 CGI홀딩스(존속법인)로 통합한 후 통합법인의 지분 28.57%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이 연구원은 “매각대금 286억달러(3336억원)를 기준으로 역산한 CGI홀딩스의 기업가치는 1조1677억원”이라며 “CJ CGV의 지분은 8341억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유치 금액 중 1843억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매각 대금으로 CGV 본사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며 1493억원은 CGI홀딩스의 투자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연구원은 “해외 투자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전액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내외의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현금 유입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 및 자기자본 증가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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