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현대백화점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백화점은 향후 2년간 신규 출점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6월과 11월 대전과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2021년 1월에는 여의도 파크원 현대백화점, 연말에는 동단신도시 아울렛을 개점할 예정이다

올해 호재도 있다. 지난 10월 4932세대인 고덕 그라시움 입주가 시작되면서 천호점 증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초에는 신촌점 유플렉스 리뉴얼도 마무리돼 이익이 커질 것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예상이다.

면세점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지난 10월 두산그룹 면세사업부를 인수, 이를 통해 면세사업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산 면세사업부는 지난해 약 68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따라서 두산 면세사업부 인수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 우려보다는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른 교섭력 확대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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