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폐암, 숨실 때 들이마시는 발암물질에 의해 발병
폐암. / 픽사베이

 

폐암의 95%는 숨쉴 때 들이마시는 공기 속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 5%는 발병원인을 확실히 알 수 없는 경우이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완전히 예방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폐의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양성종양은 폐섬유종·과오종(過誤腫)·혈관종·유두종 등이 있으나 전체 폐종양의 5~10%에 지나지 않는다.

악성종양은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해온 전이성 암도 있으나, 대개 폐암이라고 할 때는 폐의 기관지를 이루는 세포에서 유래한 원발성 악성종양만을 가리킨다. 폐암은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20세기에 들어 흡연이 보편화되면서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1950년대 후반 선진국에서는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발생률 1위가 되었고, 여성에서도 급격히 증가하여 1980년대 후반에는 유방암을 추월하여 발생률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근래에 폐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암으로 사망한 경우를 집계한 1988년 경제기획원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남성에서는 17.1%로 위암·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에서는 위암·간암·자궁암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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