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종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 주장하며 진상 규명 촉구
우리들병원 전경 / 우리들병원 SNS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우리들병원이 거액 대출에 친문 인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게 되면서 정치권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우리들병원의 ‘금융 농단’,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선거 농단’을 ‘3종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게이트’는 워밍업 수준이었다. 그 후 속속 밝혀지는 권력형 비리 범죄는 영화에나 나올 수준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 사안을 파헤칠 당 차원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더불어민주당에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며 “이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 이제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우리들병원은 정치권에서 심심찮게 이름이 오르내리다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이후 집중타를 맞는 모양새다.

우리들병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14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이 사건의 고발자 신 某씨 인터뷰를 토대로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후원자인 우리들병원의 특혜 대출 과정에 여권 인사가 개입된 게 사실로 확인됐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담당 경찰관에게 수사를 덮을 것을 강요한 권력 핵심 인사가 따로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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