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교육부 "대입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과감하게 제도 개선"
교육부. / 교육부 페이스북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오는 2022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2021년부터 서울 주요 상위권대학이 정시로 신입생을 40% 이상 선발한다.

28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 내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은 약 27%이다. 이날 교육부는 학종과 논술위주전형 모집인원이 전체의 45% 이상으로 높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정시 전형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이다.

교육부는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입학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교육 재정지원과 연계해 수능 비중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라며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2023학년도까지 40%로 상향 조정하되, 대학 여건을 고려해 2022학년도까지 앞당겨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고2·3학년에게 적용되는 대입에서는 동아리 활동은 물론 봉사활동, 수상경력 및 독서활동이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하지만 현 고1과 중3이 치르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자율동아리 연간 1개 및 소논문 기재 금지, 교내수상 학기당 1건만 대입 반영 등 일부 지표가 축소된다. 이후 현 중2가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율 동아리는 물론, 개인봉사활동 실적과 수상 경력 등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다만 교육부는 "각 대학은 여전히 자율활동 특기사항 , 정규 동아리 특기사항,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실적, 진로활동 특기사항 등 '정규교육과정 내 비교과 영역'과 '교과세특'이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선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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