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 현지 투자 논의
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 현지 투자 논의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9.11.28 14:44
  • 수정 2019-1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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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측, 삼성전자에 스마트공장 부품 투자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투자와 관련된 면담을 진행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이후 베트남 측 고위 관료들의 요청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이 부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을 방문해 푹 총리를 만난 바 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베트남 만찬’에 이어 이날 행사에도 참석해 베트남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면담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트남 측은 삼성전자에 스마트공장, 부품 투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은 연간 1억5000만대 정도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푹 총리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의 58%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삼성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베트남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베트남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조전문 컨설턴트 양성, 방과후 학교인 삼성희망학교 운영 등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CSR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별기업 면담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