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최근 한국 푸르덴셜생명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한국 푸르덴셜생명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KB금융과 우리금융이 인수전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최근 한국 푸르덴셜생명을 매각 하기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국 푸르덴셜생명은 생명보험사 중 ‘알짜배기’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6월 말 자산은 20조1938억원으로 업계 11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448억원으로 삼성생명(8261억원), 라이나생명(5286억원), 오렌지라이프(2580억원)에 이어 네 번째다.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은 6월 말 기준으로 505%를 기록해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다.

업계에서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동안 KB금융이 생명보험 부문 강화 의지를 밝혀왔다. 김기환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이 지난 4월 콘퍼런스콜에서 "생명보험은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취약한 부분으로, 이 부분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역시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보험사 인수를 밝힌 바 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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