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앞세운 팀 LPGA vs 최혜진 내세운 팀 KLPGA ‘빅뱅’
고진영 앞세운 팀 LPGA vs 최혜진 내세운 팀 KLPGA ‘빅뱅’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11.28 17:20
  • 수정 2019-1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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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과 최혜진의 스윙 모습. /LPGA, KLPGA 제공
고진영(왼쪽)과 최혜진의 스윙 모습. /LPGA, 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인자 고진영(24)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최혜진(20)이 단체전으로 맞붙는다.

고진영과 최혜진은 29일부터 사흘간 경상북도 경주의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ㆍ6484야드)에서 벌어지는 2019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원)에서 각각 팀 LPGA와 팀 KLPGA의 간판 스타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의 한국(계) 선수 13명과 KLPGA 투어 선수 13명이 기량을 겨루는 일종의 투어 대항전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지난 4차례 승부에서는 LPGA팀이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팀 LPGA에는 ‘골프여제’ 박인비(31)를 비롯해 LPG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고진영,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이정은(23), 김효주(24), 동포 선수 대니엘 강(27),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2) 등이 포진했다.

가장 주목을 끄는 선수는 역시 고진영이다. 지난해 LPGA 진출과 함께 신인왕에 오른 그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총 4승을 수확하면서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을 휩쓸었다. 세계랭킹도 18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다.

팀 KLPGA에는 올해 6관왕을 달성한 최혜진(20)을 비롯해 장하나(27), 이다연(22), 박채윤(25), 조아연(19), 조정민(25) 등이 속했다. 시선은 단연 최혜진에게 쏠린다. 올해 프로 데뷔 2년 차인 그는 시즌 5승으로 다승왕은 물론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인기상가 베스트 플레이어상까지 획득했다. 4대 타이틀과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상까지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 이정은에 이어 최혜진이 역대 2번째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한 팀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성적을 내는 포볼 매치로 경기가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유소연(29)과 팀을 이뤄 김지현(28)-조아연조와 대결을 벌인다. 최혜진은 신인으로서 3승을 올린 동갑내기 임희정과 함께 박인비-다니엘 강조를 상대한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한 팀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매치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각 팀 12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루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를 기록하면 0.5점을 부여해 사흘간 많은 점수를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팀 상금은 7억 원이며 준우승팀 상금은 5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