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동아시안컵 23인 명단 발표, 울산ㆍ전북 ‘최다 차출’… 황인범 발탁
벤투호 동아시안컵 23인 명단 발표, 울산ㆍ전북 ‘최다 차출’… 황인범 발탁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1.28 17:47
  • 수정 2019-11-28 17:47
  • 댓글 0

2019 EAFF E-1 챔피언십 23인 명단 공개
울산 현대 5명ㆍ전북 현대 6명 ‘최다’
K리그1 15명ㆍK리그2 2명
U-22 대표팀 대상자는 비차출
파울루 벤투(왼쪽)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황인범.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12월 2019 부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한창 시즌 중인 유럽파와 중동파는 소집되지 않았다. K리그1, K리그2로 대표되는 국내파와 일본 J리그1, 중국 슈퍼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선수가 파울루 벤투(50) 한국 A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28일 EAFF E-1 챔피언십 대비 A대표팀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이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A매치가 아니기에 유럽파 선수를 의무 차출할 수 없어 K리그를 포함한 동아시아 리그와 MLS에서 뛰는 선수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K리그 소속이 모두 17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중 K리그1이 15명, K리그2가 2명이다.

전북 현대 공격수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1위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 선수가 가장 많이 차출됐다. 울산에선 A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29)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보경(30), 김인성(30), 수비수 김태환(30), 박주호(32)까지 총 5명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전북은 6명을 대표팀으로 보내 최다 배출 구단이 됐다. 수비수 권경원(27), 김진수(27), 미드필더 문선민(27), 손준호(27), 한승규(26), 공격수 김승대(28)가 영광의 주인공이다. 울산과 전북 소속 11명 모두 올 시즌 팀의 우승 경쟁을 이끄는 핵심 선수다.

대구FC의 상승세를 이끄는 골키퍼 조현우(28)와 FC서울의 중원 자원 주세종(29)도 이달 레바논-브라질 A매치 2연전에 이어 연속으로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일록(27ㆍ제주 유나이티드)은 2017년 11월 이후 2년 만이자 벤투호 첫 발탁이다. 이영재(25ㆍ강원FC)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2위를 이끈 공격수 이정협(28)과 수비수 김문환(24)도 벤투호 승선 기쁨을 안았다. J리거는 골키퍼 구성윤(25ㆍ콘사도레 삿포로)과 수비수 김영권(29ㆍ감바 오사카) 그리고 나상호(23ㆍFC 도쿄)까지 총 3명이다. 슈퍼리그에서 뛰는 두 수비수 김민재(23ㆍ베이징 궈안)와 박지수(25ㆍ광저우 헝다)도 11월 A매치에 이어 재신임을 얻었다. 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는 미드필더 황인범(23ㆍ밴쿠버 화이트캡스)은 MLS 선수로 유일하게 발탁됐다.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 /한국프로축구연맹

벤투 감독은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 및 중동 리그 선수가 합류하지 못한다”며 “그동안 지켜본 다른 선수의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많은 축구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A대표팀 특징은 22세 이하(U-22)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김판곤(50)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벤투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U-22 대표팀 일부 선수 차출을 희망했다”며 “김학범(59) 한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장시간 논의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의견 취합을 거쳐 협회의 전략적 우선순위로 U-22 대표팀 대상자는 올림픽팀(23세 이하)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팀 감독께서 많은 협조를 해줬다. 앞으로도 긴밀한 정보 공유를 약속했고 협회 역시 각종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었다.

23인 명단에 합류한 선수들은 다음달 5일 울산에서 첫 번째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벤투호는 홍콩과 1차전(11일)에 앞서 9일 부산으로 이동해 대회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15일 중국과 2차전, 18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르고 대회를 마친다.

◆ 2019 EAFF E-1 챔피언십 대비 23인 소집 명단

포지션         선수(소속)
골키퍼(GK)   김승규(울산 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수비수(DF)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권경원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김태환 박주호(이상 울산)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MF) 문선민 손준호 한승규(이상 전북)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FC서울) 이영재(강원FC) 김보경 김인성(이상 울산) 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 나상호(FC도쿄)

공격수(FW)   이정협(부산) 김승대(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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