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 정준-김유지가 연애 30일만에 수영장 키스를 했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방송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연애의 맛’ 시즌3) 5회가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최고 6.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김유지 커플의 만난 지 30일을 기념한 이벤트와 이재황과 유다솜의 단양-여수 여행기, 윤정수-김현진이 함께한 ‘별이 빛나는 밤’, 박진우-김정원의 뜻깊은 헌혈 데이트가 펼쳐졌다.

제주도로 떠난 정준과 김유지는 본격 교제를 기념하며 제주도 밤바다를 전망으로 와인 한 잔을 기울였고, 정준은 김유지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며 “이런 감정 행복해”라고 웃어보였다. 제주도 여행 후, 두 사람은 다시 강원도로 떠나 교복을 입고 기찻길 위를 걷는 색다른 데이트를 즐겼다.

김유지는 ‘만난 지 30일 이벤트’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정준을 기다렸고 수트를 입고 나타난 정준은 “천사야?”라고 탄성을 지르며 김유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김유지는 직접 쓴 손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고, 정준 역시 “기적 같고 감사하다”는 김유지의 고백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늦은 밤, 두 사람은 호텔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평생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달달한 멘트와 함께 진한 키스를 나누는, 사랑에 푹 빠진 연인의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유다솜은 이재황과 캠핑 데이트를 즐기던 도중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재황은 한참을 머뭇대더니 “뭐라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고, 급기야 자리를 떠나버려 유다솜을 당황케 만들었다. 잠시 후 다시 등장한 이재황의 손엔 쇼핑백이 들려있었고, “지난번 어머니가 셔츠 주신 것이 감사해서”라며 직접 백화점에 가서 고른 차 세트를 내밀었다.

유다솜은 안도와 고마움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고, 이재황은 “내가 전혀 감정이 없어보였냐”며 “다솜씨 너무 좋은 사람이다. 내 딴에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진심을 전했다. 며칠 뒤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1박 2일 여행을 제안했고 열심히 스케줄을 짰지만 유다솜이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자, 담양에 도착직 후 원래의 계획을 다 취소하고 유다솜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가하면, 호텔 프론트에 부탁해 유다솜의 방에 가습기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저녁을 먹지 못한 유다솜을 위해 택시를 타고 김밥집에 가서 포장을 한 뒤 유다솜의 방에 노크를 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가는 모습으로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정수는 김현진과 북촌 한옥마을을 찾아 한복 데이트를 즐겼다. 김현진은 한복을 입으러 간 윤정수를 기다리며 가게 주인에게 “실물이 훨씬 잘 생겼죠?”, “피부가 정말 좋아요”라며 끊임없이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 역시 김현진을 위해 자전거 인력거를 끌고 나타나 김현진을 싣고 한옥마을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줬고 김현진은 “이 편안한 풍광을 오빠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자리를 바꾸자더니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해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김현진의 감동 퍼레이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라디오 스케줄을 가는 윤정수에게 따뜻한 차를 텀블러에 담아 챙겨주는가 하면 오픈카를 렌트해 주차장에서 윤정수를 기다렸던 것. 김현진은 “별 보러 가자”며 윤정수를 싣고 행주산성으로 가더니 커플 목도리를 선물했고 귀마개까지 씌워주며 “오빠는 또 어떤 모습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사람”이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박진우와 김정원은 서점에서 만나 함께 쓰는 교환일기를 들여다보며 즐거워했다. 이어 박진우는 당구장으로 가 능숙한 솜씨로 볼을 다루며 매력을 발산하더니 김정원을 위한 1대1 맞춤 수업을 펼치며 한층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눠 스튜디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헌혈을 하러 갔지만, 박진우가 며칠 전 복용한 약 때문에 현혈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김정원 홀로 헌혈에 나서야 했다. 박진우는 김정원의 곁을 맴돌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가하면 헌혈 후 숙지해야할 사항을 줄줄이 읊어주고 물과 음료를 끊임없이 챙겨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김정원은 박진우의 어깨에 기대어 쉬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늦은 밤 한강을 찾았고, 김정원은 미리 준비해 온 미니빔을 꺼낸 뒤 차량 천장에 비춰보며 둘만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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