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020년 LCD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20년 1분기부터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CD TV 패널 가격은 실질적으로 현금 생산원가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국내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들도 하반기부터 8.5/10.5 세대 LCD 라인 생산량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요 업체들의 감산 결정으로 시장 내 LCD TV 패널 재고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0년 1분기를 기점으로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 반전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LCD 업황 개선과 OLED TV 패널 부문 매출 비중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매출액은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8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판단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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