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금융투자협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지난달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MP의 누적수익률이 두자릿 수를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스몰딜 기대 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상승한 덕분이다.

각 MP별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으며,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에선 NH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10.16%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0.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사, 205개 ISA MP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ISA가 16.5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어 고위험 13.07%, 중위험 8.74%, 저위험 6.96%, 초저위험 5.35%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총 205개 ISA MP 중 약 85.4%에 해당하는 175개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약 97.6%인 200개의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각 MP별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38.90%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이 35.63%로 2위,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공격형)이 33.78%로 3위를 차지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5.58%를 기록하며 1위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4.86%로 2위, DB금융투자가 13.62%로 3위에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기대 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은 상승했으나, 국내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됐다"며 "9월말 누적수익률보다는 소폭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금융투자협회 제공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