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지난달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MP의 누적수익률이 두자릿 수를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스몰딜 기대 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상승한 덕분이다.
각 MP별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으며,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에선 NH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10.16%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0.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사, 205개 ISA MP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ISA가 16.5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어 고위험 13.07%, 중위험 8.74%, 저위험 6.96%, 초저위험 5.35%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총 205개 ISA MP 중 약 85.4%에 해당하는 175개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약 97.6%인 200개의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각 MP별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38.90%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이 35.63%로 2위,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공격형)이 33.78%로 3위를 차지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5.58%를 기록하며 1위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4.86%로 2위, DB금융투자가 13.62%로 3위에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기대 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은 상승했으나, 국내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됐다"며 "9월말 누적수익률보다는 소폭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stockn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