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쌍용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쌍용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성곤 회장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역사라운지1907에서 성곡(省谷) 김성곤 특별전 ‘별일없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회 제목인 ‘별일없제’는 김 회장이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건네던 인사말로, 전시장에서는 그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과 유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고 김성곤 회장은 1934년 고려대의 전신 보성전문에 입학했으며, 재학 시절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에 감화해 육영사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실제로 그는 국민대 인수, 성곡학술문화재단 설립, 유도협회장 역임 등 헌신적인 교육인이자 체육인으로서 활동했다.

또 금성방직과 고려화재해상보험, 동양통신, 쌍용양회 등을 설립하고 쌍용그룹을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키웠다. 지난 1973년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며 재계를 이끌기도 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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