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로벌 환경보호 활동 및 사회적 경제 기업 자립도와
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독일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들이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날’ 행사에 참여한 모습. / LG전자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계 환경의 날을 전후해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헝가리 등 유럽 5개국의 LG전자 직원 100여 명이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의 올해 주제인 ‘대기오염방지’에 맞춰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차량운행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지난 6월 런던 피커딜리 광장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환경보호 캠페인 영상을 상영했다. 두 곳은 런던과 뉴욕을 상징하는 공간이라 현지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합하다. 이 캠페인은 4주간 진행됐다.

LG전자는 지난 7월 스페인에서 ▲LG G8 ThinQ ▲LG 그램 ▲드론 등을 활용해 산림 복원에도 나섰다.

LG전자는 ‘스페인 국민 한 사람당 나무 한 그루를 심자’는 캠페인을 통해 스페인 전역에 오는 2030년까지 4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스페인 스타트업 ‘CO2 레볼루션’과 함께 대형 산불로 많은 나무가 타버린 스페인 과달라하라 주의 알토 타호 자연공원에 약 200만 개의 나무 씨앗을 심었다.

LG전자는 자연공원의 상공을 비행한 드론에 LG G8 ThinQ를 설치해 후면 카메라 3대로 씨앗을 뿌릴 지역을 정밀하게 촬영했다. 그런 다음 LG 그램 노트북으로 LG G8 ThinQ가 촬영한 데이터를 분석해 씨앗을 퍼트릴 최적의 위치와 씨앗의 종류를 정한 후 LG G8 ThinQ로 드론을 조종하며 공원 내에 씨를 뿌렸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을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하고 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보호 캠페인과 연계해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외부에서 감축하는 활동을 진행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한 바 있다.

LG소셜캠퍼스로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 자립도와

LG전자는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는 사회적책임(CSR) 슬로건 아래 LG소셜캠퍼스(Social Campus)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숫자로 보는 LG소셜캠퍼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로 8주년을 맞는 ‘LG소셜캠퍼스’에는 최근까지 총 130억 원이 투입됐고 110여 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LG소셜캠퍼스가 지원하는 110여 개 기업들은 모두 ‘친환경 사업’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LG소셜캠퍼스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생산설비의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 등 LG전자의 친환경 경영에 발맞춰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 LG소셜캠퍼스를 설립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 11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LG전자와 KOICA가 함께 만든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예정자 중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도 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LG화학과 함께 오는 2021년까지 누적 160억 원을 투입해 ‘LG소셜캠퍼스’를 운영하며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금융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LG소셜캠퍼스는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다. 기업들의 성장단계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을 무상 지원하고, 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 상환 원금은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순환 기금으로 활용한다.

LG소셜캠퍼스는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한다. LG전자 노동조합의 기술 명장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기업들이 해외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해외연수를 지원한다. 또 ‘소셜토크콘서트’를 매월 진행해 각 기업들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에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LG소셜캠퍼스’를 개관했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산학관 내에 위치한 ‘LG소셜캠퍼스’는 총 738평 크기로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다목적 홀, 회의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입주기관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고용노동부, 환경부, 한구가회적기업진흥원, 사회연대은행, 사회적기업연구원 등 여러 학계, 기관 전문가들과 협업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자간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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