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직원들의 ‘워크 & 라이프 밸런스’ 적극 지원
스마트 워킹 문화 확산
LG전자가 주2일이던 캐주얼데이를 주5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공식블로그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하게 일하고 ‘제대로’ 쉬는 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스마트하게 일하고, 업무시간 외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안식휴가제도’도 도입해 조직별로 자율 실시토록 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업무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개인 역량 계발 등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안식휴가를 신청한 직원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유급 휴가에 본인 연차를 붙여 최소 2주에서 최장 5주까지 쉴 수 있다.

LG전자는 '플렉서블 출퇴근제’도 실시하고 있다. 8세 이하 육아기 자녀를 둔 임직원은 자녀의 일정에 맞춰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정기 병원 진료 등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출퇴근시간 조정이 필요한 구성원도 ‘플렉서블 출퇴근제’를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명절 전후나 공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 등을 권장휴가일로 지정해 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연말에는 종무일 이후를 권장휴가일로 정해 전 직원들이 약 2주에 걸친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임직원들은 LG전자 노조 창립기념일을 대체휴무일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노조 창립기념일인 5월 30일에 쉬는 대신 여름 휴가기간에 하루 더 붙여 쉴 수 있다. 이는 창립기념일이 주말과 겹칠 수 있고, 여름 휴가기간에 확실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스마트 워킹’ 문화 확산

LG전자는 집념, 열정, 몰입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반드시 이기는 과정을 통해 ‘일등 체질’을 내재화하고, 효율·스피드·강한 실행력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스마트하게 변모시켜 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주2일이던 캐주얼데이를 주5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캐주얼데이는 딱딱한 정장 차림에서 벗어나 청바지 등 보다 간편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날이다. 이는 격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보다 ▲수평적 ▲창의적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7년 새 직급체계를 도입했다.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 연공 중심의 5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3단계로 단순화했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과장은 ‘선임’으로, 차장~부장은 ‘책임’으로 바꿨다. LG전자는 역할, 능력, 성과 중심의 새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속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LG전자는 스마트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회의 없는 날’로 정해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월요일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굳이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LG전자는 'LG인 품격 생활가이드’라는 웹툰을 연재해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효율적인 업무근무 몰입 ▲퇴근 후 업무지시 ▲긴 회식시간 ▲거친 언행 ▲성희롱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카툰으로 정리해 소개하고 임직원은 댓글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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