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직접 기획하고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챙긴 '카드의정석'이 500만좌 발급을 돌파했다. /우리카드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우리카드 '카드의정석'이 500만좌를 돌파했다. '카드의정석'은 단일 상품 시리즈로는 최단기간인 1년 7개월여만에 500만좌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지난달 29일 500만좌 발급을 달성했다. 카드의 정석은 출시 이후 매월 25만좌씩 꾸준히 발급됐다. 지난해 8월 100만좌 돌파에 이어 2018년 12월 200만좌, 지난 8월 400만좌를 돌파했다.

카드업계는 보통 상품 성공 여부 기준을 50만좌로 보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도 '카드의정석' 기록을 대단하게 여기고 있다.

'카드의정석'은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상품의 기획과 마케팅은 물론 플레이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손수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정원재 사장은 '팔아야 하는 상품이 아니라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마케팅 마인드를 강조했다.

이에 '카드의정석'은 변화된 소비 패턴과 결제 형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이 같은 성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김현정 화가의 작품을 넣어 세련되고 우아하게 완성된 카드 플레이트는 큰 인기였다. 지난해 4월 김현정 화가와 디자인 콜라보 전시회를 열어 김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 기법의 광고를 제작하는 등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펼쳤다.

참신한 마케팅과 브랜딩 활동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우리카드는 2018년 말 웹드라마 'Work&Love Balance'를 제작·공개, 드라마 속에 '카드의정석'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이 드라마는 입소문을 타고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70만회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애견인 1000만 시대를 맞아 '카드의정석 댕댕냥이'를 출시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타깃 마케팅'을 펼쳤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상품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알짜 혜택에 집중했다"며 "또한 변화하는 결제시장 트렌드에 맞춰 간편결제 서비스를 추가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인기에 대한 보답도 준비했다. 12월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카드의정석' 시리즈 상품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드의정석' 플레이트 형태의 순금 한냥, 다이슨 퓨어쿨, 에어팟2 등 경품을 총 500명에게 증정한다.

우리카드 측은 "업계 최단 기록의 달성은 우리카드와 '카드의정석'을 사랑해주신 고객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올해가 '카드의정석' 브랜딩의 원년이었다면, 2020년에는 정석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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