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NH프라임리츠, 12월 5일 상장...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
NH프라임리츠와 리메드, IBKS제11호스팩 등이 12월 첫째주 증시에 상장된다./NH농협리츠운용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에 초대형 신인이 등판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NH프라임리츠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로, 저금리 시대를 맞아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NH프라임리츠는 앞선 일반 투자자 공모에서 7조 7500억원 가량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리츠 외에도 비상장기업 인수목적회사인 스팩 2종목이 내주 상장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리메드가 내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3일 IBKS제11호스팩이, 이어 5일엔 SK제5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한 SK제5호스팩과 같은 날 NH프라임리츠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이어 6일엔 리메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내주 상장 기업 중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바로 NH프라임리츠다. NH프라임리츠는 서울스퀘어와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서울 내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투자하고 있다.

공모가인 5000원을 기준으로 예상한 1년차 배당수익률은 5% 수준이다. NH프라임리츠가 투자하는 핵심자산이 서울 내 주요 랜드마크 빌딩인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투자처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수익률이다.

이에 앞선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시에도 무려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청약 증거금만 7조 7500억원이 몰렸을 정도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외에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최근 증시에 상장된 롯데리츠를 비롯해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렙 등 리츠 종목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리츠 배당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NH프라임리츠 외에도 주 후반 상장 예정인 리메드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메드의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앞선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시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난치성 뇌 질환 치료 분야를 시작으로 만성통증 치료, 에스테틱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비상장기업 인수를 위한 페이퍼컴퍼니인 IBKS제11호스팩과 SK제5호스팩의 상장도 눈길을 끈다. 이들의 공모가는 모두 2000원으로 동일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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