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핀테크 기업인 써클 UK(Circle UK), 트러스토닉(Trustonic)과 각각 블록체인, 모바일인증 관련 금융 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제휴를 한 써클 UK는 소셜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지난 4월 런던 최초로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파운드화 송금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유럽에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글로벌 해외송금 서비스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가치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3사가 의견을 같이해 추진됐다.

또, 모바일 인증 분야 제휴를 한 트러스토닉은 스마트폰 내 트러스트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영국기업으로 삼성, SKT 등 휴대폰 제조사/통신사와도 제휴가 되어 있다. 스마트기기의 보안영역인 트러스트존을 이용한 인증 솔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 3회 ‘한·영 금융협력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핀테크 데모데이 인 런던’ 행사는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중점 추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산업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핀테크 관련 신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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