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정부 디브레인 사업 우선형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삼성SDS가 LG CNS를 꺾고 기획재정부 차세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조달청은 기술·가격평가를 시행한 결과 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을 디브레인 재구축 사업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12일 첫 입찰을 진행했지만 삼성SDS 단독 입찰로 한 차례 유찰됐다. 이번에 LG CNS가 참여하면서 행안부 차세대 지방세에 이어 양강 구도가 형성됐었다. 삼성SDS는 대우정보시스템, LG CNS는 아이티센과 함께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에 참여했다.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1191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공공 사업이다. 이 사업은 8월 행안부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어 올해 최대 공공 SW사업으로 꼽혔다.

기재부는 재정통계 통합산출, 재정정부 분석과 활용 등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AI 관련 기술력과 독자적인 개발 방법론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컨소시엄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차질없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서 지방세와 디브레인 등 올해 대형 공공 SW사업 두 개를 연이어 진행하게 됐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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