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는 27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아시아 태평양 위원회에서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유기섭 사무총장이 CISAC  아시아/태평양 위원회부의장으로 재선임 됐다고 밝혔다.

CISAC은 전 세계 저작권 신탁관리 단체들의 국제 연맹으로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라틴아메리카 총 다섯 개 지역 위원회로 나뉘어 있다. 유기섭 사무총장은 한음저협이 속해있는 아시아 태평양 위원회의 부의장으로 2021년 까지 3년 간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지난 10월 CISAC에서 발표한 '2019 국제징수보고서'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작년 한 해 음악 저작권료로 약 1억4900만 유로(한화 약 2037억 원)를 징수하며 브라질, 네덜란드에 이어 음악 분야 세계 12 위를 기록했다. 한음저협은 올해 CISAC 정기 총회 이사국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협회 설립 사상 최초로  20개 단체만 선정되는 CISAC 이사국에 선출되기도 했다.

유 총장은 "한음저협 사상 최초 아태 부의장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홍진영 회장님과 협회 임직원, 문체부 관계자 및 업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계속해서 저작권 선진국들의 시스템을 더욱 연구하여 협회 발전에 적용시킬 것은 물론 저작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 지역의 단체들의 발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음저협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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