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사고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블랙 아이스'로 인한 추돌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9일 오전 6시15분께 전날 눈 또는 비가 내린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송죽리 송죽교 인근 7번 국도에서 엑센트 승용차가 거진∼간성 방면으로 운행 중 결빙된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어 사고로 정차한 엑센트 승용차를 뒤따르던 코란도 밴 승용차가 들이받았고, 앞선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를 뒤따르던 또 다른 코란도 승용차가 들이받는 등 차량 5대가 순차적으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전 고성군 간성읍, 죽왕면, 토성면 일대 7번 국도 등에서도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7시 45분께는 경기도 양평군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간 고속도로) 동양평 IC 부근에서는 차량 21대가 도로에서 잇달아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한편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은 결빙 현상을 의미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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