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이 없네" 여덟번째 '네코제' 가보니
"발 디딜 틈이 없네" 여덟번째 '네코제' 가보니
  • 정도영 기자
  • 승인 2019.12.01 07:27
  • 수정 2019-12-01 07:29
  • 댓글 0

다양한 '넥슨만의 콘텐츠 경연'의 장으로 자리매김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 사진=정도영 기자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 사진=정도영 기자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의 콘텐츠 축제 '네코제'가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015년 겨울 처음으로 시작된 넥슨의 콘텐츠 축제 '네코제'가 8회째를 맞았다. 약 3년여 동안 네코제에 참가한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피규어·그림·인형 등 2차 창작물은 12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네코제X블리자드(네코제7)'에는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력을 갖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네코제8'은 이전에 개최했던 넥슨아레나, 세종문화회관, DDP, 벡스코, 세운상가 등을 거쳐 처음으로 경기도 성남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개최됐다.

지난 30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유저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돼 게임의 캐릭터와 음악, 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오프라인 콘텐츠 축제인 '네코제8' 현장을 찾았다.

넥슨 사옥에는 입장 시작 시간인 12시부터 약 20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이었고, 각양각색의 프로그램들이 사옥 건물 1층부터 3층까지 자리했다. 

이번 네코제에는 총 99개팀 151명의 유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개인상점과 갤러리 N, 코스튬플레이, 북라운지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또한 사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넥슨의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넥슨포럼'과 협업한 '원데이클래스'와 '네코제의 밤'과 넥슨 홍보실 직원들로 구성된 판교 벼룩시장 팀이 동묘 시장 콘셉트로 꾸민 사옥 입구 앞 야외 부스에서 직접 만든 티셔츠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 사진=정도영 기자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 사진=정도영 기자

사옥 1층에는 마비노기, 엘소드, 마비노기 영웅전 등 게임 부스들과 2층에는 라이브 프린팅 부스와 갤러리 N, 메이플스토리 핑크빈 하우스 등과 유저 아티스트들의 개인상점이 열렸다. 3층은 팬들이 쉴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M 카페와 네코장 북라운지 등이 열렸다.

현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1층에 위치한 게임 부스와 2층의 개인상점이었다. 넥슨의 대표 게임들인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메이플스토리', '엘소드', '천애명월도', '클로저스',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M' 등 8개 팀의 게임 부스들에는 게임 속 퀘스트(임무)를 수행하는 관람객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많은 팬들이 몰렸다.

특히 마비노기 부스는 네코제 현장에서 겨울 업데이트 소식을 처음 공개했고, 메이플스토리는 인기 캐릭터 핑크빈을 활용한 쇼룸 등을 선보여 팬들의 대기 행렬에 이동이 힘들 정도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코스튬 플레이어 분야에 참가하는 유저 아티스트 흠냥은 "네코랩을 통해 얻은 연기 노하우를 8회 네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폭주한 귀검사와 강력한 원귀의 혼이 융합해 다시 태어난 던전앤파이터 '검귀'로 분장해 무대에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개인상점에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피규어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 '케레스 피규어 공방' 팀 / 사진=정도영 기자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개인상점에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피규어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 '케레스 피규어 공방' 팀. / 사진=정도영 기자

개인상점에는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해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와 배경으로 만든 피규어, 포스터, 악세사리, 스티커, 핀버튼, 엽서 등이 판매됐다. 현금·카드 외에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게 해 판매자와 소비자의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이번 네코제8 개인상점에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피규어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 '케레스 피규어 공방' 팀은 "지난 5월에 열린 '네코제7'에 참여한데 이어 '네코제8'까지 참가하게 됐다"며 "저희 상점에 최고 인기 아이템은 '주황버섯' 피규어로, 오픈 후 1시간만에 완판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는 1년에 5~6번 정도 이런 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와 같이 공방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 즉 판매자와 게임 팬들(구매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행사가 더욱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2층에 위치한 메이플스토리 쇼룸. / 사진=정도영 기자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8회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현장. 2층에 위치한 메이플스토리 쇼룸. / 사진=정도영 기자

한편, '네코제8' 첫날 입장객은 약 1만 명에 달했다. 넥슨은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네코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온라인 마켓 '네코장'도 운영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20대 한 팬은 "자체 운영하는 축제라 사람이 많이 올 줄은 몰랐다. 넥슨이 왜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았는지 알 것도 같다"며 "넥슨 사옥에서 열린다고 해서 사옥도 구경할 겸 현장을 찾게 됐는데, 기대 이상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네코제를 담당한 권용주 넥슨 IP사업팀 팀장은 "분야를 막론하고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향유하는 팬덤 문화가 네코제 인기의 원동력"이라며 "이용자에게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게임 콘텐츠 시장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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