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80여 개의 회의·세션, 글로벌 제약기업 참여하는 당뇨 엑스포도 개최
4일 최첨단 기술 회의…구글, 삼성 등 당뇨병 치료 대한 기술 접목 토론
국제당뇨병연맹총회 2019 포스터. /사진=부산시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전 세계 당뇨병 전문가들이 부산으로 집결한다.

부산시는 국제당뇨병연맹(IDF) 총회 개막으로 전 세계 170개국에서 당뇨병학회, 협회 회장단 및 전문가 등 1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국제당뇨병연맹 총회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며, 180여 개의 크고 작은 회의와 세션,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총회에서는 당뇨뿐만 아니라 영양, 정신건강, 비만 등 모든 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도 발표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 기간 '국제당뇨산업전'을 기획해 부산지역 기능성 신발·식품 등 관련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길을 찾고, 부산우수식품과 의료관광 홍보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전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혈당 체크 등 당뇨 관련 질환과 관련된 간단한 검사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총회가 다른 국제회의에 비해 행사 기간이 긴 만큼, 부산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관광 홍보에도 열을 올린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국제당뇨병연맹(IDF)사무국도 별도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국과 부산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시립미술관 내 이우환 공간의 관람 시간을 평일 오후 9시로 연장하고, 부산박물관 국제교류전과 특별기획전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리플렛과 영상자료 등을 통해 부산의 맛집과 카페 등을 알리기 위해 행사기간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총회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께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며, 개막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남한 국제당뇨병연맹 회장(아주대 의대 교수)과 데이비드 매튜스 차기 회장(현 유럽 당뇨병학회장), 170개국 당뇨병 학회 회장들과 회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삼성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T)기업들이 '최첨단 기술 회의(Big Tech Session)'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각자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와 관리에 대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당뇨병연맹(IDF) 총회의 2021년 개최지는 태국 방콕으로 결정됐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은 1950년 9월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창립된 의료 부문 3대 비정부 국제기구로 본부는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해 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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