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의 연쇄살인마 지하철 유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가 종영까지 단 4화만을 남겨뒀다. 특히 극 전반에 펼쳐진 미스터리가 한층 짙어지면서 시청자들은 연쇄살인마 지하철 유령의 정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하철 유령으로 유력한 용의자 세 명을 짚어봤다.
 
■ 메뚜기떼 리더 한태웅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지하철 유령 용의자로 떠오른 이는 메뚜기떼 리더 한태웅(김건우)이다. 앞서 유령(문근영)은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사건의 시작과 메뚜기떼의 소매치기 범행 시작 시기가 2년 전으로 일치하고 둘 다 터널로 이동한다는 점을 내세워 메뚜기떼를 지하철 유령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메뚜기떼 중 동만(이홍내)과 형수(이재우)가 먼저 검거됐지만 지하철 유령 은신처에서 발견된 지문과 두 사람의 지문이 불일치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한태웅이 노숙자 명의를 도용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며 한태웅이 가장 유력한 지하철 유령 용의자로 떠올랐다.
 
■ 지하철 유령 모친 최경희
한태웅과 함께 지하철 유령으로 의심받고 이는 지하철 유령 모친 최경희(김정영)다. 최경희는 첫 등장부터 고지석(김선호)이 지하철 경찰대 반장이자 그가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하자 고지석 모친 한애심(남기애)의 간병인을 자처했다. 이후 최경희는 아픈 아들을 운운하고 지하철 유령의 또 다른 살인에 오열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사건 피해자 최미라(박지연)가 죽기 전 그의 마지막 곁을 지킨 사람이 최경희인 것이 더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 유령 동생 유진
유령 동생 유진(문근영)을 지하철 유령으로 의심하는 시청자도 있다. 유진은 2년 전 지하철에서 실종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 그간 죽은 줄 알았던 유진의 모습이 첫 공개된 바 있다, 이는 안방극장에 유주얼 서스펙트급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엔딩 속 유진의 미스터리한 표정을 언급하며 그를 용의 선상에 올렸다.
 
tvN '유령을 잡아라' 제작진은 "지하철 유령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둘러싸고 새로운 단서의 등장은 물론 사소한 조각도 커다란 후폭풍이 돼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주 또 다른 지하철 유령 용의자가 등장해 쫄깃한 미스터리와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제공
 

최지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