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LPGA, 팀LPGA 꺾고 2년 만에 챔피언스트로피 탈환... 김아림 최우수선수
팀KLPGA, 팀LPGA 꺾고 2년 만에 챔피언스트로피 탈환... 김아림 최우수선수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2.01 16:34
  • 수정 2019-12-01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KLPGA가 팀LPGA를 꺾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 선수들로 구성된 팀 KLPGA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이 주력인 팀LPGA를 꺾었다.

팀KLPGA'는 1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7.5를 따냈다. 최종 합계 승점에서 15-9로 앞서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KLPGA 투어 선수 13명과 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3명이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팀KLPGA는 첫날 포볼(2명이 각자의 공으로 쳐서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경기)서 3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둘째날 포섬(2명이 1개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경기)서도 3승 2무 1패로 앞섰다. 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도 조정민(25), 조아연(19), 김지영2(23), 최헤진(20)이 나란히 패배했으나, 김지현(28), 장하나(27), 박민지(21), 김아림(24), 박채윤(25), 이다연(22), 임희정(19)이 각각 승리하면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역대 최다 승점 차로 승전고를 울리며 상금 4억 원을 받았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조정민과 조아연이 리디아 고(22ㆍ뉴질랜드)와 이정은6(23)에게 져 한때 1점 차까지 추격 당했다. 그러나 팀KLPGA는 주장을 맡은 김지현이 신지은(27)을 2홀 차로 따돌린 데 이어 장하나(27)가 대니엘 강(27ㆍ미국)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팀 김아림(24)과 박민지(21)가 팀LPGA 유소연과 양희영을 차례로 제압하면서 우승에 바짝 다가섰고, 박채윤이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허미정(30)을 상대로 3홀 차 승리를 따내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비롯해 2년 동안 6전 전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우승팀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민지와 임희정도 3전 전승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KLPGA투어 일인자 국내 투어 전관왕인 최혜진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른 ‘핫식스’ 이정은6(23)은 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19)을 따돌렸다. 이번 대회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팀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는 출전하지 않은 대회 호스트 박인비(31)는 "KLPGA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좋아졌다"고 칭찬하며 팀KLPGA의 우승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