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 출연한 김한길은 "많은 분들이 '김한길 아직 살고 있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잘 살고 있다"며 폐암 투병 후 건강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폐 한쪽이 없다.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숨이 찬다. 6~7개월 전만 해도 숨이 차올라 잘 걷지 못해 비참했다. '국민 환자'가 되니 세상이 자신에게 너그러워졌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환자실에서 퇴원 후 고개를 못 가눌 정도로 근육이 다 빠지니까 넘어질까 봐 스티로폼을 온방에 다 붙여놨다. 아들 방으로 연결되는 호출기도 달아놨다. 심하게 말하면 비참했다"며 투병 당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최명길은 "지난해 겨울 2주 동안 의식불명이었는데 입에 인공호흡기를 꽂고 있었다"며 안타까움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명길은 올해 나이 58세, 김한길 나이 67세로 두 사람은 9살 나이 차이가 난다. 지난 1995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사진=최명길 인스타그램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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