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신조 시장이 좋아지면 한국조선해양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2020년 탱커 신조 시장을 좋게 본다면 한국조선해양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탱커 선단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25%, 수에즈막스의 35%를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다”며 “현대삼호중공업이 3분기에 이미 LNG선 연속건조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울산으로도 전이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19년 슬로우한 수주와 주가는, 2018년과 마찬가지로 LNG선만의 발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선 발주는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2020년 신조 발주는 1억3200만DTW로, 특히 탱커 발주 금액은 올해보다 1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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