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구축한 ‘H 국회 수소충전소’/사진=강한빛 기자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내년도 수소차보조금 예산안이 국회에서 당초 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판매가 3207대로 한국이 세계 1위 수소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이 1793대로 2위, 일본이 596대, 유럽연합(EU)이 397대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체별로 현대자동차가 3666대로 1위를 차지했고 토요타(2174대), 혼다(386대)가 뒤를 이었다.

세계 수소차 보급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업계도 상용차를 중심으로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는 후발국 추격을 견제하고 산업주도권을 유지하면서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려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때까지 정부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보다 52.1% 늘어난 수소차보조금 예산이 통과돼서 내년에 계획대로 수소전기차 생산과 충전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 한 해 1조원 이상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고용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수소 전기차와 부품분야 매출 7700억원, 수소 충전소 구축 등에 따른 설비분야 매출 3000억원 이상을 전망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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