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사진=KL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여자 골프가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승점 1이 모자라 개최국 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 김세영(23·미래에셋),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릿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4경기에서 2승 2패로 승점 4를 더했다.

한국은 합계 승점 12가 되며 승점 13의 미국에 간발의 차로 뒤졌다.

아쉽게 무릎을 꿇은 한국은 2년 전 제1회 대회 때 공동 3위를 넘는 최고 성적을 냈다는 데 만족했다.

이날 결승 5팀 중 2위로 출발한 한국은 양희영이 일본의 노무라 하루에게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패하고 전인지도 테레사 루(대만)에게 4홀차로 완패하면서 일찌감치 우승과 멀어졌다.

김세영이 찰리 헐(잉글랜드)을 맞아 5홀차 대승을 거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3회 대회는 2018년 한국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사상 첫 우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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