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잘츠부르크, '북쪽의 로마'로 불려
잘츠부르크.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잘츠부르크 관련 키워드가 눈길을 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인근 암염광산 때문에 '소금(Salz)의 성(burg)'이라는 독특한 의미를 지닌 도시다. 잘츠부르크는 광산으로 부를 축적했고 그 경제력을 자양분 삼아 예술혼을 꽃피워 냈다.

거리에서 만나는 자취는 흔히 떠올리는 광산지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태어났으며 아직도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잘츠부르크는 ‘북쪽의 로마’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들이 많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다는 대성당은 1000년의 역사를 넘어선다.

도시에 대한 추억은 구시가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는 호헨잘츠부르크성이나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빛바랜 게트라이데 거리, 혹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됐던 바로크양식의 미라벨 정원에서 시작되거나 마무리된다.

잘츠부르크는 우람한 상징물들이 모두 짙은 빛으로 채색돼 있을 때 이방인의 발길을 유혹하는 것은 어디서나 흔하게 만나는 파스텔톤의 골목과 아침시장들이다. 그 아담한 골목과 건물 모퉁이에서 화려한 잘츠부르크를 사색하기에 좋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