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 / 제공=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2일 발표한 정기임원인사에서 김동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 승진이 결정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합병되는 한화큐셀과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를 영입한 뒤 같은 해 12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1일 출범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장을 맡는다.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 소재까지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에서 핵심 직책을 맡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김 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외에 전무 승진은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승진은 9명이다.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적·성과 중심의 인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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