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박주현이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치뤘다.

30일 tvN 드라마 스테이지 '아내의 침대'에서 박주현이 깜찍 발랄한 여대생 한체리 역으로 분했다. 한체리는 아내를 잃은 슬픔에 폐인이 되어가는 정우(배우 이이경)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직진녀 캐릭터다.

박주현은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는 정우 앞에 깜짝 등장해 ‘선배님! 저 한체리에요’라는 싱그러운 인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후 함께 점심을 먹다가 문득 정우에게 ‘제가 선배님 좋아하는거 아시죠’라며 뜬금없는 고백을 날려 정우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부끄러워하며 자신이 예전부터 정우를 좋아했던 사실을 고백하다 죽은 선배 이나(배우 오승아)의 이야기를 하며 금세 눈물을 흘려 섬세한 표현력으로 순수한 여대생 체리를 완벽 소화 했다.

'아내의 침대'는 결혼식 날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이별 대처법을 다룬 작품으로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남겨진 이들의 슬픈 모습을 블랙코미디로 담아낸 단막극 이다.

'아내의 침대'를 통해 첫 브라운관 데뷔를 한 박주현은 괴물 신인 이라는 별명 답게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등장하는 씬마다 특유의 밝고 명랑함으로 극의 분위기를 살리며 활기를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박주현은 내년 방영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주연 역할을 맡았다.

사진=tvN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