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다르빗슈와 한솥밥? 美 매체 "컵스가 탐내고 있다"
김광현, 다르빗슈와 한솥밥? 美 매체 "컵스가 탐내고 있다"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2.02 17:49
  • 수정 2019-12-0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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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일본의 괴물투수'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의 새 시즌 선발진을 전망하며 김광현을 언급했다. 매체는 "컵스가 게릿 콜(29)과 사상 최대의 계약을 맺거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운영 예산을 고려할 때 잭 휠러(29)나 매디슨 범가너(30), 류현진(32) 영입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대신 컵스의 시선이 향한 곳이 김광현이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디 애슬레틱'은 "컵스는 해외 시장을 탐색할 예정"이라면서 "KBO리그에서 12시즌 동안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김광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현지 매체도 한 목소리를 냈다. 2일 '컵스 인사이더'는 김광현을 언급하면서 "컵스가 모험할 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경우든 컵스는 투수진 보강에 있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팬들은 좋든 싫든 투수진의 재생과 재건, 재탄생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상황에서 김광현은 팀에 적절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컵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가 된 콜 해멀스(36)를 대신할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김광현이 만약 컵스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존 레스터(35), 카일 헨드릭스(30), 다르빗슈, 호세 퀸타나(30)의 뒤를 이을 5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컵스는 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으로도 기용 가능한 김광현의 높은 활용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컵스에 믿을만한 좌완 불펜 투수는 카일 라이언(28)뿐이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오갈 수 있는 '스윙맨'으로 김광현이 컵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 유(사진)와 한솥밥을 먹을지 주목 된다. 연합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 유(사진)와 한솥밥을 먹을지 주목 된다. 연합뉴스

 
김광현은 현재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 소속구단인 SK 와이번스는 지난달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광현의 포스팅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KBO는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 포스팅 마감시한이 지난 이후 30개 구단에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포스팅 공시 다음 날부터 30일간 메이저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