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이 성폭행 당할 뻔한 여성을 구해 화제다. 에이톤은 비명 소리를 듣고 지체 없이 달려 나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톤처럼 위급상황에서 용감하게 시민을 구조한 연예계 의인을 모아봤다.

◆ 에이톤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은 지난 11월,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해 체포에 큰 도움이 됐다. 이 일이 화제가 되자 에이톤은 SNS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도움 주셨던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 박명수

박명수는 지난 11월, 운전 중에 스쿨버스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스쿨버스 운전자의 실수였지만 운전자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박명수가 천만원이 넘는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박명수는 2015년, 택시가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았을 때도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 '도로 위 선행천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 뉴이스트 아론

그룹 뉴이스트 아론은 지난 7월, 뉴욕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위급 환자를 도왔다. 아론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8살 아이가 갑작스런 고열과 복통, 발작 증세를 보여 미국인 의사가 아이를 진료하는데 언어가 달라 소통이 잘 되지 않자 통역을 자처한 바 있다.

◆ 오종혁

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친 운전자를 구호 조치를 도왔다. 지난 6월, 오종혁은 한남대교를 지나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차를 세운 후 사고차량으로 접근해 운전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곁을 지켰다. 오종혁 덕분에 운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 박재홍

배우 박재홍은 2018년 5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불길 속에 뛰어 들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진 시민을 구했다. 이 일로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은 박재홍은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피해를 본 분들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란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 배정남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지난 2012년, 흉기를 든 택시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사건 당시 배정남은 영화 ‘베를린’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강도야”라고 소리치는 택시 기사와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도가 골목으로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매니저와 함께 강도를 추격해 제압했다고 한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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