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능 성적 발표, 312명 미리 알게 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깊이 사과드린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능 성적 발표를 미리 알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312명이 성적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일부 유출돼 논란이 불거졌다.

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웹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 기능을 이용해 수능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1∼2시간 만에 주요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는 수능 성적을 확인했다고 인증하는 글로 도배돘다. 성적 확인은 기존 성적 이력의 연도를 '2020'으로 바꾸는 식으로 가능했던 것이어서 재수생 등 'n수생'만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수험생 300여명이 미리 성적을 확인한 일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혼란을 야기해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그러나 수능 성적 사전 유출에도 공식 성적은 예정대로 오는 4일 오전 9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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