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나고등학교, 입시비리 의혹 제기 ‘14명이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똑같아“
서울하나고등학교, 입시비리 의혹 제기 ‘14명이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똑같아“
  • 박창욱 기자
  • 승인 2019.12.02 22:01
  • 수정 2019-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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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나고등학교, 입시비리 의혹 제기
입시전문가 ”소주점 둘째자리까지 똑같아“
서울하나고등학교가 입시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MBC '스트레이트' 캡처
서울하나고등학교가 입시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MBC '스트레이트'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서울하나고등학교가 입시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2일 오후 MBC ‘스트레이트’는 서울하나고등학교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하나고등학교 2013학년도 1단계 서류 전형 점수가 공개됐다. 합격자들의 점수는 66.90으로 모두 똑같았다. 입시전문가는 “14명이 소수 둘째자리까지 똑같다”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1단계 서류전형 점수는 중학교 교과성적, 비교과성적, 자기소개서와 함께 전형위원회가 주는 점수를 합산해서 나온다. 입시전문가는 “66.90을 맞추기 위해서 점수를 부여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즉, 합격 커트라인 맞춰놓고 점수를 준 게 아니냐는 것. 학생마다 교과성적, 비교과성적이 각기 다른데 전형위 점수를 거치면서 똑같은 점수가 만들어졌다.

한편 앞서 하나고등학교에서는 대규모 입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 뒤 2011년~2013년 동안 해마다 30명씩 성적이 조작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학생을 붙이고 여학생을 떨어뜨리기 위한 성적 조작도 확인됐다. 2014년 1학년 2학기 편입 시험에서는 면접관들이 표시한 원점수와 컴퓨터에 입력한 점수가 다른 것도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사안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 한 번 하지 않고 ‘혐의없다’고 발표했다. 결국 입학 담당 교사들부터 교육청에서 파면을 요구했던 교장, 교감, 그리고 하나학원 이사장까지 전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