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대비 0.9점 상승…1위 홍성의료원·2위 수원병원·3위 포항의료원 차지
복지부,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공익적 서비스 강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올해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서울·대구·수원·삼척·청주·충주·홍성·군산·포항·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12개 기관이 A등급(80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는 전체 평균 76.1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 보다 평균 점수 0.9점 상승했으며, 평가결과 1위는 홍성의료원, 2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3위 포항의료원이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공= 보건복지부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34개) 및 적십자병원(6개)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익적 서비스를 강화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실천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평가결과, 서울·대구·수원·삼척·청주·충주·홍성·군산·포항·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1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균은 76.1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상승했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12개소, 80점 이상), B등급(20개소, 70점 이상), C등급(7개소, 60점 이상), D등급(없음, 60점 미만)이다.

특히, 지난 2006년 첫 평가실시 이후 평균 점수는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양질의 의료 중 일반진료서비스 점수(60.3점→61.5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중 공공보건의료지원 체계 및 연계 점수(82.5점→85.9점), 책임운영 중 윤리경영(65.4점→71.2점), 작업환경(76.5점→80.1점) 점수가 상승했고, 합리적 운영 점수(76.5점→74.0점)는 소폭 하락했으나, 영역별 전반적 점수 향상으로 전체 평균 점수가 상승했다.

우수기관 3개소 증 점수가 상승한 홍성의료원은 환자만족도(82.3→86.1점), 리더십 만족도(64.8→75.0점)으로 내·외부만족도가 향상,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윤리경영(부패감시), 보건안전체계, 공시(내부공시)가 개선됐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환자만족도(83.5→88.5점),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3등급→2등급), 장애인 고용비율(2.5%→4.2%), 보건안전체계가 개선됐다.

포항의료원의 경우, 일반진료서비스 진료과정(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 표준진료지침 운영), 포용적 의료지원, 직원만족도 및 리더십만족도 상위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버넌스(지역주민대표 참여 위원회), 환자고충 및 제안처리 체계 운영 만족도 점수(76.1→83.3점)가 상승했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2018년 10월)에 따라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전 국민 필수의료 보장과 효과적 전달을 위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영평가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3일 열린 ‘2019 공공·응급의료 포럼’에서 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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