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준희 "태어나서 처음으로 변호사도 선임해봤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고준희가 버닝썬 사건 관련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가 악성 루머에 휩싸이게 된 건 지난 3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 클럽 버닝썬 편이 방송된 이후부터다. 당시 방송에서 일명 '승리 단톡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는데, 단톡방에서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악성 루머가 나왔기 때문이다.

소문이 커지자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아니다"라고 언급했지만 악성 루머는 일파만파 확산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준희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제가 하루아침에 왜 갑자기 피해자가 됐는지… 갑자기 가해자가 된 친구들도 생겨났다"라며 "하루 정도는 '멍' 하다가, 저 자신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을 잘 모르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변호사도 선임해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이번 기회에 가족도 더 많이 챙기게 되고, 자신도 더 성숙해진 시간이 됐다"라며 "인터넷 댓글 이런 것에는 굳은살도 박힌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는 해당 루머를 유포하거나 성희롱, 욕설 등을 게재한 누리꾼에 대한 고소 건은 현재 32건 정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고준희. / 고준희 인스타그램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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